영화 리뷰/지난 영화 리뷰

유쾌하며 유치하지만 미소를 머금게 하는 뮤지컬의 전성기 대표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 In The Rain, 1952) 어린 시절, 주말 밤늦게까지 TV를 시청하고픈 마음으로 편안하게 소파에 누워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곤 했었다. 밤이 늦어 볼만한 프로그램이 없을 때, 영화를 좋아했었던 나는 언제나 '주말의 명화' 를 봤었다. 울려퍼지는 익숙한 테마음악. 왠지 모르게 심신이 평안해지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 그 느낌은 아마도 프로그램의 테마음악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오래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를 다시 봤다. 주전부리를 손에 쥐고 소파에서 본 탓인지, 옛날 그 느낌이 나는 듯 했다. 다음날 학교를 안간다는 설렘, 편안함과 졸림이 동시에 교차하던 그 느낌 말이다...

2020.06.03 게시됨

JU.YN_그때부터였는지도 몰라

자꾸만 쓸쓸해지는게 아마 그때부터였는지 몰라 자꾸만 행복한 척하는게 아마 그때부터였는지 몰라 자꾸만 강한 척하는게 아마 그때부터였는지 몰라 네가 행복하니까 나는 자꾸 척하는 걸지도 몰라 아마 이 모든 건 그때부터였는지도 몰라 원인을 찾아 시간을 돌아보니 나는 그때 참 행복했고 참 노력했고 참 아팠더라 지금 너를 원망하거나 질투하거나 갈망하는건 아니야 왜 내 시계가 이렇게 흘러가는지 궁금해서 돌아봤을뿐이야 "너는 여전히 잘 지내. 나는 아직은 힘들테니" -------------------- ↓↓ 공감은 포스트의 힘 ↓↓

2018.12.19 게시됨

JU.NY_가끔 모든 것이 꿈이기를

이쁜것만 봐야지 하다가도 진짜 이쁜게 뭔지 고민하게되고 화를 내다가도 진짜 뭐가 화났는지 고민하게되고 혼자인게 아무렇지 않다가도 문득 외로움에 사로잡혀 눈물을 흘린다. 가끔 이 모든 것이 꿈인 것 같기도 하고 가끔 이 모든 것이 꿈이기를 바란다. 아프고 슬픈 모든 것들이 비록 행복한 기억이 모두 사라진대도 꿈이기를 바란다.

2018.12.19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