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DSM은 취향일까, 정체성일까?
익스랩 최고 관리자
·2025. 5. 8. 13:39
BDSM은 취향일까, 정체성일까?
–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또 다른 답
“나는 왜 이런 감정에 끌릴까?”
“내가 도미넌트인 이유는 단순한 성향 때문일까?”
“이걸 멈출 수 있다면, 과연 멈추고 싶은가?”
BDSM에 대해 깊이 고민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오늘은 BDSM이 단순한 취향을 넘어서
자아 정체성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1. 자아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심리학적으로 ‘자아 정체성(Self-identity)’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내면의 감각이다.
📌 이것은 단순히 이름이나 직업이 아니라
- 어떤 감정에 민감한지
- 어떤 상황에서 본모습이 드러나는지
- 어떤 관계 구조에 익숙한지가 포함된다
💬 즉, 내가 무엇에 반응하고,
누구 앞에서 진짜 내가 되는가를 스스로 아는 감각이다.
2. BDSM은 자아를 드러내는 구조물이다
✔ 도미넌트는 자신이 통제할 때 안정감을 느낀다
✔ 서브미시브는 신뢰 속에서 감정적으로 풀린다
✔ 브랫은 관계 속에서 시험하고, 인정받는 과정을 통해 존재감을 확신한다
✔ 스위치는 그 순간의 흐름에서 자기를 조정하며 살아 있음을 느낀다
📌 이 모든 감정은 단순한 ‘성적 자극’이 아니라
“나는 이런 방식으로 연결되고 싶다”는 자아의 발화다.
3. 왜 어떤 사람에게는 BDSM이 ‘정체성’이 되는가?
✅ 1) 일상에서 억눌린 자아의 해방 공간이기 때문
- 많은 사람들은 사회적 역할에 맞춰 살아간다
- BDSM은 그 틀을 벗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자기를 만나는 공간이다
✅ 2) 진짜 나로 있을 수 있는 순간이기 때문
- 복종하거나 지배하면서,
누군가와 감정의 에너지를 교환할 때 ‘나는 존재하고 있다’는 감각이 생긴다
✅ 3) 자기 감정의 구조를 확인하는 통로이기 때문
- BDSM은 감정을 논리로 설계하는 게 아니라,
감각으로 스스로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는 이 감정의 구조가 삶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
4. 취향과 정체성의 차이
구분 | 취향 | 정체성 |
---|---|---|
유지 조건 | 없어도 괜찮음 | 없으면 공허함 |
빈도 | 간헐적 즐김 | 꾸준히 추구하거나 존재 기반 |
감정 반응 | 재미, 자극 | 연결감, 안정감, 나다움 |
대체 가능 | 다른 방식으로 대체 가능 | 다른 방식으로 대체 어렵거나 거부감 느낌 |
✔ BDSM이 단순한 자극이라면 ‘취향’일 수 있다
✔ 그러나 그것이 삶을 구성하는 연결 구조라면, ‘정체성’일 수 있다
5. 마무리
BDSM은 누군가에겐 단순한 판타지고,
누군가에겐 단순한 취향일 수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자신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유지하기 위한 본질적인 구조일 수 있다.
✔ 당신에게 BDSM은 어떤 의미인가요?
✔ 그것은 당신의 삶과 어떤 감정 구조로 연결되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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